국제 경제·마켓

캘리포니아, 사람 無탑승 '무인차' 운행 허용 추진

BMW의 무인차 시범주행 장면/사진제공=BMWBMW의 무인차 시범주행 장면/사진제공=BMW


미국 캘리포니아가 무인자동차 운행 규정 도입을 추진한다. 자율주행차가 아닌, 아예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말 그대로 ‘무인차’에 대한 규정이다.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차량국은 공공도로에서 무인차의 시험 주행을 보장하는 새 규정 도입을 추진 중이다. 수 개월 동안 무인차 관련 업체·규제당국 사이의 논의를 거쳐 최종안이 작성된 상태로 연말까지 공청회 등 여론 수렴 절차를 앞둔 상태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2014년 사람이 탑승하는 등 특정 조건 하에서의 자율주행차 시험 주행을 허용했으나 무인차 운행에 관한 규정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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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안에는 무인차의 교통법규 준수, 비상 상황을 대비한 교신 시스템 등에 대한 규정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안이 통과되고 시험 주행이 끝나면 무인차의 일반 판매, 무인 택시 배치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주행기술 컨설턴트인 그레이슨 브럴트는 “새 자율주행 규정은 무인차 기술 발전에 크게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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