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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즐라탄 3경기 출장 정지…루니 ‘원톱’으로 첼시 사냥 나서나

맨유, 즐라탄 3경기 출장 정지…루니 ‘원톱’으로 복귀하나맨유, 즐라탄 3경기 출장 정지…루니 ‘원톱’으로 복귀하나




즐라탄이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맨유가 총력전을 예고했다.


14일 첼시와의 FA컵 8강 원정 경기를 앞둔 맨유의 무리뉴 감독은 총력전을 예고하면서 “즐라탄이 없지만 꺼낼 수 있는 카드를 모두 꺼내겠다. 가끔은 전력을 고려하나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파리그는 정말 중요하다. FA컵은 아름답다. 후보를 내세울 수 없다. 스쿼드 경쟁을 통해 최상의 전력을 꾸리겠다”고 밝히면서 “맨유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첼시 때문에 월요일(현지시간)에 경기하는 건 아니다. 로스토프전을 치러 약간의 변화가 생길 수 있지만, 후보를 내세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과거 자신이 부임했던 첼시를 만나는 것에 대해서는 “달라지는 건 없다. 나는 프로다. 경기 전과 후 나를 여전히 좋아하는 일부 팬들과 만날 거다. 팬들과 친숙한 건 언제나 좋다”고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즐라탄을 대신해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는 현재 래쉬포드와 마르시알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영국 현지에서는 그 어느 때 보다 루니의 중용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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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그동안 빅 매치에서 새로운 전술과 선수기용으로 상대의 허를 찔러온 바 있다.

특히 지난 첼시전에서 0-4의 대패를 당했던 무리뉴 감독은 복수의 기회를 엿보고 있으며 경험이 많은 루니는 그 적임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루니는 최근 득점력에서 아쉬움을 보여 왔지만 이타적인 플레이와 수비가담 능력은 여전히 인정받을만한 기량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루니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한 매체는 “루니에게 이번 첼시전은 완벽한 출발점이 될 수 있고, 로스토프 원정에서 제외돼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없다. 만약 루니가 첼시전에 나선다면 팀 동료들을 위한 플레이를 할 것이고,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루니는 래쉬포드나, 마르시알의 뒤에서 10번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며 루니의 출전을 예상했다.

[사진 = SBS 스포츠 화면 캡처]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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