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불진화대의 기지로 대형산불을 막았다.
11일 산림청에 따르면 남부지방산림청 양산국유림관리소 산불진화대가 11일 경남 양산시 원동면 일대에서 산불계도활동을 벌이던 중 도로변에서 발생한 자가용 화재를 최초 목격하고 초기 진화를 통해 대형 산불로 확산된 위기를 넘겼다.
차량 화재의 화염이 강해 도로 옆 산림으로 불길이 옮겨 붙고 있어 대형산불로 확산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진화대원이 신속하게 산불 진화차량에 설치된 진화 호스를 활용해 진화에 나섰고 뒤 이어 도착한 119 소방차까지 협력해 40분만에 진화완료했다.
산림청 산불진화대원들의 주말을 잊은 산불계도 활동이 대형산불 예방 성과를 올렸다.
김용하 산림청 차장은 “최근 건조한 날씨로 산림이 바싹 말라 있고 봄철 강한 바람까지 가세하면서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 산불로 확산될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농·산촌지역 주민들께서는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 등을 절대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데잔=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