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두식과의 통화에서 소준은 자신과 헤어져 달라는 미래 마린을 떠올리며 혼자 잘 살 수 있게끔 정을 떼줘야하는 건지 고민했고, 자신이 마린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이 무엇인지 혼란스러워하는 소준의 마음을 이제훈은 애잔한 눈물 연기로 표현, 시청자 또한 눈물 짓게 했다.
소준은 두식으로부터 용진(백현진 분)의 업무상 배임 소식을 듣게 되고, 용진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라 지시, 사이다같은 한방을 날린 것에 이어 조용히 회사에서 나간다면 이번 건은 법적으로 책임을 물지 않겠다며 선처했다. 소준은 용진에게 자신의 힘으로 운명을 바꿀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었던 것.
극의 말미, 연락이 되지 않는 마린을 찾아나선 소준은 옥상에 갇힌 마린을 발견, 그녀를 구해내는 과정에서 “혹시 미래에서 안좋은 거 보고 왔냐”는 현재 마린의 물음에 소준은 미래 마린이 자신에게 헤어져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때 이제훈은 마린에게 미래의 이야기를 전하는 소준의 모습을 진실된 눈빛과 섬세한 감정연기로 표현, 시청자들이 극에 더욱 몰입하게 만들기도.
이후 소준은 미래의 마린인지 현재의 자신인지 선택하라는 마린의 질문에 “당연히 너지”라는 말과 함께 달달한 입맞춤을 했고 시청자들은 소준의 로맨틱한 모습에 설렌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달달함도 잠시, 다음주 이어질 방송에서 소준은 마린에게 “네가 지금 이걸 보고 있다는 건 내가 네 옆에 없단 뜻이겠지”, 이어서 ”사랑하고 사랑한다”라는 말을 담은 영상 편지를 남기는 모습이 예고된 상황. 소준과 마린 커플 앞에 과연 해피엔딩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내일 그대와>는 매주 금, 토 저녁 8시 tvN을 통해 방송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