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이 최상급 호텔 브랜드 ‘시그니엘’을 론칭한다고 12일 밝혔다.
‘시그니엘’은 ‘시그니처’와 ‘롯데’의 합성어로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리조트 그룹인 롯데호텔의 최상위 호텔 브랜드로서 상징성과 정통성을 나타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호텔은 시그니엘을 최상위 호텔 브랜드로 2020년까지 ‘아시아 TOP3’ 호텔&리조트 그룹으로 만들 계획이다.
시그니엘 브랜드로 첫 오픈하는 ‘시그니엘서울’은 4월 문을 연다. 세계 최고 수준의 웨딩 디자이너 크리스틴 반타, ‘못의 작가’로 알려진 유봉상 작가, 세계적인 설치 미술가 박선기 작가를 비롯해 송용덕 롯데그룹 부회장과 김정환 호텔롯데 대표이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노하우가 집대성됐다.
시그니엘서울은 국내 최고층(123층·555m) 건물인 롯데월드타워의 76~101층에 있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초고층 호텔로서 세계적 수준의 시설을 자랑한다.한국적 터치를 반영해 미학적으로 디자인된 전 객실(235실)에서 서울의 파노라믹한 스카이라인과 환상적인 야경을 조망할 수 있다.
세계 각국 국빈과 국내 최상층VIP를 위한 로얄스위트는 100층에 위치, 353㎡(107평)에 층고 6.2m, 1박에 2,000만원에 달하는 국내 최고가 객실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버틀러 팀이 투숙객을 전담하는 프라이빗 서비스 도입한 투숙객 전용 라운지 ‘살롱 드 시그니엘’, 롤스로이스 차량 또는 헬기를 이용해 원하는 곳까지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프리미엄 트랜스퍼, 퍼스널 쇼퍼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별 6개를 보유한 미쉐린 3스타 셰프인 ‘야닉 알레노’가 기획한 레스토랑 ‘STAY(스테이)’가 81층에 자리를 잡고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창의적인 프랑스 요리를 선보인다. 86층에는 세계적 스파 브랜드인 ‘에비앙 스파’가 동경, 하노이에 이어 아시아 세 번째로 오픈한다.
한국적인 곡선미를 모티브로 설계된 시그니엘서울 스위밍풀은 국내 최고 높이에 걸맞게 환상적인 전망을 감상하며 햇살 가득한 옥빛풀에서 도심 속 망중한을 즐길 수 있다. 피트니스클럽은 85층에 있어 남산과 북한산, 한강을 바라보며 심신을 단련할 수 있으며 소수 회원만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시그니엘서울을 이끌어갈 초대 총지배인은 덴마크 국적의 몰튼 앤더슨이 맡는다.
한편 롯데호텔의 신임 김정환 대표이사는 “국내에선 시그니엘서울에 이어 2019년 시그니엘부산을 오픈하고 동시에 세계 주요 도시에도 시그니엘을 추가로 선보여 각 도시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호텔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