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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팬텀싱어’ 박상돈, 오페라 ‘사랑의 묘약’ 오디션으로 합류 후 전석매진 티켓파워

JTBC ‘팬텀싱어’ TOP12으로 알려진 바리톤 박상돈이 오는 4월 공연 예정인 대전 예술의전당 기획 공연 살롱오페라 ‘사랑의 묘약’ 에 오디션을 통해 합류한 것으로 확인 됐다.

오페라 관계자에 따르면, “박상돈은 ‘팬텀싱어’ 방송을 준비하면서 지난 1월 ‘사랑의 묘약’ 오디션에 참여해 당당히 실력으로 역할을 따냈다.”고 전했다. 이어 “박상돈씨가 출연하는 오페라를 눈 앞에서 보고 싶다는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총 6회 공연 중 본인이 출연한 3회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는 파워를 발휘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서울경제DB./사진=서울경제DB.


박상돈은 4월 5일부터 4월 9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되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지휘 정나라, 연출 홍석임)에서 벨코레 역으로 6일, 8일, 9일 3일간 출연한다.

충남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박상돈은 ‘팬텀싱어’ 출연 전에도 2016년 오페라 ‘잔니스키키’에서 마르코 역으로 출연하며 오페라 가수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

그의 특별한 노력이 돋보이는 점은 ‘팬텀싱어’를 통해 쌓은 인지도로 보다 부담감이 덜한 콘서트 무대에 설 수 있음에도 힘든 오페라 무대에 도전했다는 점. 이미 ‘팬텀싱어’ 출연 성악가들을 향한 클래식 콘서트 출연 제의는 쇄도하고 있는 게 업계 현실이다.


그럼에도 오페라 공연 출연 제안은 제작자에게도, 성악가에게 쉽지 않은 문제이다. 실제로 업계 관계자들은 ‘클래식 콘서트 출연 제안과 오페라 공연 출연 제안은 성격이 다르다’고 했다. 성악가들은 입을 모아 ‘오페라 출연은 2개월~3개월이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에 비해, 금전적인 보상은 크지 않아 정말 오페라를 좋아하는 마음과 전막 오페라를 소화 할 실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하기 어려운 일이다.’고 말하기도 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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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스타가 아닌 진정한 오페라 가수의 길을 걸어가고자 하는 그의 모습에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박상돈의 영웅으로 알려진 바리톤 고성현 한양대 교수 역시 “성악과 오페라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친구이다.”고 전했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 포스터 /사진=대전예술의전당오페라 ‘사랑의 묘약’ 포스터 /사진=대전예술의전당


한편, 박상돈은 지난 2월 26일 단독 팬 미팅을 성황리에 끝마쳤으며, 오페라 ‘사랑의 묘약’ 공연에 이어 4월 28일과 29일 양일간,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될 ‘팬텀싱어’ 콘서트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티켓 오픈 30분 만에 매진된 이번 콘서트에는 ‘팬텀싱어’ 시즌1을 뜨겁게 달궜던, 포르테 디 콰트로(고훈정, 김현수, 손태진, 이벼리), 인기현상(백인태, 유슬기, 곽동현, 박상돈), 흉스프레소(고은성, 권서경, 백형훈, 이동신) 멤버들이 출동해 한 무대에 오른다.

지난 1월에 종영한 JTBC ‘팬텀싱어’는 5.3%(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높은 시청률, 음원 차트 석권, 평일 화제성 1위를 차지하며, ‘귀호강 방송’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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