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60일 '대선레이스' 일정은

이번주 중 선거일 공고...5월9일 유력

안희정 등 한달 전까지 공직사퇴해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된 후 60일간의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가장 유력한 대선일로 오는 5월9일이 꼽히는 가운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번주 중 선거일을 공고할 계획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부터 제19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받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유학생과 주재원·여행자 등을 대상으로 한 국외부재자신고도 30일까지 받는다.


행정자치부도 선거일을 지정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행자부가 대선 일자를 보고하면 황 대행이 이를 확정해 공고하는 절차를 거친다. 황 대행 측은 공고 시한(3월20일) 이전인 17일까지 지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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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일은 탄핵 후 60일째인 5월9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5월 첫째주에는 징검다리 연휴가 있어서 현실적으로 5월9일이 가장 적당하다는 해석이다.

김용덕 선관위원장은 11일 담화문을 통해 “늦어도 5월9일까지는 새 대통령을 선출해야 하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대선은 갈등과 분열을 넘어 화합과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대선일이 확정되면 다음달 9일까지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후보들은 공직을 사퇴해야 한다. 황 대행도 늦어도 이날까지는 출마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같은달 15~16일 이틀간은 후보자 등록이 진행되며 바로 다음날인 17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4월25~30일은 재외국민 투표가, 5월4~5일은 사전투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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