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37분께 삼성동 사저 앞에 도착해 대기하던 윤상현·최경환 의원 등 ‘친박’ 의원들과 이병기 전 비서실장 등 전직 참모진 및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박 전 대통령은 10분 뒤인 오후 7시46분께 헌재 파면 결정에 대해서는 별도의 입장이나 메시지를 내놓지 않고 곧바로 사저로 들어갔다.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헌재의 파면 결정에 암묵적으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시사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