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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당첨자, “노후 준비 끝내서 행복해”



로또 745회 추첨이 지난 11일 열렸다. 이번 745회차 로또 1등 당첨번호는 1, 2, 3, 9, 12, 23, 보너스 10이다. 특이한 점은 1, 2, 3이 나왔다는 점이다. 1, 2, 3번이 연속으로 나온 것은 206회차 이후 처음이다.

로또 1등 당첨자는 자동 7명, 수동 11명, 반자동 2명으로 수동으로 구매한 것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에 있었던 744회차 로또 11억 1등 당첨자도 수동으로 구매한 케이스이다. 중학생 자녀를 키우고 있다는 40대 가장 권 씨는 당첨금으로 빚을 전부 갚고 노후준비를 끝내겠다고 밝혀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그는 로또포털 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아직도 실감이 안 나고 떨린다”며 “아내에게 당첨사실을 가장 먼저 말했는데 거짓말인줄 알더라. 당첨용지를 보여주니까 그제서야 믿었다”고 당첨 순간을 회상했다.


중학생 자녀를 키우며 생활비 부담이 컸다는 그는 “중소기업을 다니는데 벌이는 시원찮고 자녀 학비는 늘어나고 노후도 준비해야 하는데 뾰족한 방법이 없어서 로또를 하게 됐다”고 로또를 시작한 계기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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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 1등 당첨된 것에 대해서도 할말이 많다고 전했다. 그는 로또 수동 구매를 강력히 권유했다. 그는 “다른 당첨자들의 후기와 인터뷰 자료를 보며 당첨을 꿈꿨다”며 “꾸준히 하다 보니까 1등에 당첨된 것 같다. 자동보다는 수동이 믿음이 간다”고 자신만의 비결을 전했다.

11억원의 거액이 생긴 권 씨는 당첨금으로는 빚을 갚고 노후준비에 쓰겠다고 답했다. 권 씨는 “지금 40대인데 그 동안 직장이 불안해서 노후 준비로 불안했다”며 “이제 그런 걱정을 안 하게 돼서 편하다. 로또에 당첨됐지만 일은 계속할 생각이다. 당첨돼서 정말 기쁘다”고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하루아침에 인생이 바뀌다니 부럽다”, “축하합니다. 기 받아갈게요”, “나도 당첨됐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며 권 씨를 축하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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