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증시 하루 변동성 역대 최저

코스피 0.65%·코스닥 0.76%

연초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의 하루 중 변동성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증시가 활력을 잃은 무기력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코스피의 하루 중 변동성은 또한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국 대표 지수 가운데서도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2월까지 코스피시장의 평균 일중 변동성은 0.65%, 코스닥시장은 0.7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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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저치다. 코스피는 집계를 시작한 1987년 이후로, 코스닥지수는 1996년 7월 개설된 뒤 가장 낮다. 국내 증시의 하루 중 변동성은 코스피가 1998년 외환위기 당시 3.27%, 코스닥은 2000년 정보기술(IT) 거품 붕괴 때 4.8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꾸준히 하락했다.

미국과 일본, 중국, 홍콩 등 한국을 포함한 8개국 대표지수 11개의 지난해 평균 하루 중 변동성 추이를 조사한 결과 코스피가 0.81%로 최하위였다. 같은 기간 조사 대상 가운데 하루 중 변동성이 가장 높은 지수는 일본 닛케이225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로 각각 1.51%였다. 이어 독일 DAX30(1.48%), 프랑스 CAC40(1.46%), 영국 FTSE100(1.38%), 홍콩 항셍(1.19%), 코스닥(1.13%), 미국 나스닥(1.0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0.95%),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93%)순으로 집계됐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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