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정오 하이라이트는 첫 번째 미니앨범 ‘캔 유 필 잇?(Can you feel it?)’의 선공개 곡 ‘아름답다(It‘s Still Beautiful)’를 각종 음악 사이트에 공개했다.
그룹 비스트로 활동하던 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은 지난해 10월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비스트’라는 상표권 문제가 불거졌고, 결국 협상이 불발됨에 따라 데뷔 8년 만에 ‘하이라이트’라는 이름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이번 앨범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인 것도 하이라이트로서 발매하는 첫 번째 앨범이자 향후 하이라이트의 성공을 점쳐 볼 수 있는 앨범이라는 데 가장 큰 이유가 있었다.
그 가운데 13일 공개된 선공개 곡 ‘아름답다(It’s Still Beautiful)’는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피아노 선율과 함께 일주일 발매 될 앨범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그대가 남긴 이별은 쓰라리지만 사랑만큼 또 소중하죠/아픔마저도 너라서 난 웃을 수 있어/떠나가던 모습조차 내겐 추억인 거죠/어쩔 수 없는 상처는 언젠가 아물 거예요/머물렀던 모든 곳에 그대는 떠났지만/비어버린 빈 자리조차 그대였기에/그대로 아름답다’
하이라이트가 전하는 메시지는 가볍고 흔한 사랑 이야기가 아닌 진정한 사랑의 아름다움이었다. 사랑했던 그대가 남겨준 것이기에 헤어짐과 상처도 모두 아름답다고 표현하는 가사는 곱씹을수록 묵직하게 마음에 와닿는다. 기존 비스트 활동 당시에도 댄스곡 못지않게 발라드 곡 역시 폭넓은 층에게 사랑받았던 만큼 다시 한 번 하이라이트만의 발라드가 주는 매력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한편, 하이라이트의 앨범 전곡은 오는 20일 정오에 공개될 예정이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