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측 전직 관료모임이 북한과 비공식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지프 디트라니 전 미국 북핵 6자회담 차석대표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북한 사이 비공식적인 회담이 주로 6개월마다 이루어진다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이번 달 말에서 4월 초 사이에 그를 포함한 전직 관료모임이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를 접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디트라니는 이러한 비공식적 접촉들이 공식 회담으로 이어지는 탐색적 토론(exploratory discussions)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북한의 도발) 상황이 도리를 벗어난 수준이기 때문에, 접촉을 시도해보고 대화에 참여하고 서로 탐색할 수 있는 회담을 해서 북한이 하는 행위들을 멈출만한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트라니는 지난해 10월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북핵 특사와 함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북한 측 한성렬 외무부상과 장일훈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 등과 함께 비공식 회담을 한 바 있다./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