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해 파헤쳤다.
13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으로 ‘5월 장미 대선’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정치권과 전 헌법재판관, 정치평론가 등 각계 전문가들로부터 탄핵 이후 촛불과 태극기로 갈라진 민심과 국민통합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지난 10일 오전 11시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 재판이 열렸다. 헌법재판관들은 전원 일치 의견으로 박 대통령을 파면을 결정했다. 지난 2013년 대선에서 51.6%의 득표율로 대한민국 제 18대 대통령에 취임한 박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 파면’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은 시민들의 반응은 환호와 분노로 극명히 엇갈렸다. 탄핵 인용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는 헌법재판소를 향했고 시위 도중 3명의 참가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황교안 권한 대행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촛불과 태극기를 든 마음은 모두 애국심이었다”며 분열된 국론 껴안기에 나섰다.
박 전 대통령이 탄핵에 의해 파면됨에 따라 청와대 퇴거와 삼성동 사저 이동 시기에 국민들의 관심이 쏠렸다. 결국 헌재의 탄핵 인용 이틀 만인 12일 오후 청와대를 떠나 삼성동 사저로 돌아갔다. 박 전 대통령은 민경욱 의원을 통해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는 짧은 대국민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