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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시황]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에 금값 하락

이달 미국의 금리 인상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며 금값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실질금리를 올리고 달러 강세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 3월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시되는 향후 금리 인상 속도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4월물은 주간 기준 온스당 29.5달러(2.39%) 하락한 1,204.5달러에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은 주간 기준 배럴당 4.81달러(9.04%) 하락한 53.20달러에 마감했다. 사상 최대치로 증가한 미국 원유 재고가 가격에 부담을 줬다. 또한 투기 선물 매수 포지션의 반대매매로 가격이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이행이 유가 상승 기대요인으로 남아 있으나 감산에 참여하지 않은 국가들의 생산이 늘어나 단기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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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주간 기준 톤당 205달러(3.45%) 하락한 5,734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금리 인상 경계심과 유가 급락이 전기동 가격 차익실현을 촉발했다. 또한 LME 창고 재고 증가세로 추가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페루 최대 세로 베르데(Cerro Verde) 동 광산 노조가 새로운 파업에 들어가며 하락세를 제한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5월물 옥수수는 글로벌 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주간 기준 부셸당 16센트(4.2%) 하락한 380.75센트에 마감했다. 소맥 5월물은 미국 대평원 벨트의 건조한 기후 우려가 해소되며 11.75센트(2.60%) 하락한 440.75달러에 마감했다. 대두 5월물은 브라질의 2월 생산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며 29.75센트(2.87%) 하락한 1007.25센트에 마감했다. /NH선물

NH선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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