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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팁] ‘편의점을 털어라’ ‘냉부해’보다 더 간단한 초간단 쿡방이 왔다

지난 1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편성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던 tvN ‘편의점을 털어라’가 정규편성되어 13일 밤 9시 40분 첫 방송된다.

‘편의점을 털어라’는 기존의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던 쿡방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신개념 요리쇼로 누구나 일상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편의점 음식을 조합해 새로운 음식으로 재탄생시키는 과정이 담긴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 요리를 못 해도 걱정없다! 컵라면만 끓일 줄 알아도 따라할 수 있는 초간편 쿡방

출연배우들이 13일 열린 tvN 예능프로그램 ‘편의점을 털어라’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 = 오훈 기자출연배우들이 13일 열린 tvN 예능프로그램 ‘편의점을 털어라’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 = 오훈 기자




‘편의점을 털어라’의 가장 큰 매력은 요리에 정말 소질이 없는 사람도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초간편 쿡방이라는 점이다.

‘편의점을 털어라’는 이름처럼 모든 식재료를 주변의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한정지으며, 조리도구 역시 프라이팬에 지지고 볶고 하는 정식 요리가 아니라 편의점 스타일로 뜨거운 물로 컵라면만 끓일 줄 알아도 할 수 있는 초간편 쿡방을 지향하고 있다.

진행을 맡은 개그맨 이수근도 13일 오전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편의점에 가면 조리도구라고는 전자렌지밖에 없는데, 편의점 쿡방이라는 주제에 맞춰 지지고 볶는 과정 없이 전자렌지만 가지고 만들 수 있는 초간편 쿡방”임을 거듭 강조했다.

■ 월요일 쿡방 터줏대감 ‘냉장고를 부탁해’와의 맞대결

월요일 밤 9시 40분은 2014년부터 방송되며 쿡방 열풍을 주도한 선구자적 프로그램인 JTBC ‘냉장고를 부탁해’가 선점하고 있는 시간대다.


‘냉장고를 부탁해’ 역시 의뢰인의 냉장고 속에 있는 식재료만 가지고 일류 셰프들이 단 15분 안에 요리를 마치는 간편 쿡방을 지향하고 있지만, ‘편의점을 털어라’는 ‘냉장고를 부탁해’를 뛰어넘어 편의점에 있는 즉석 식품들을 가지고 전자렌지와 뜨거운 물만으로 조리를 해 대결을 펼치는 더욱 간단한 초간편 쿡방으로 ‘냉장고를 부탁해’가 지키고 있는 월요일 쿡방의 아성을 위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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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시피만 2천만개? 상상을 초월한 편의점 레시피 조합들

tvN ‘편의점을 털어라’ 파일럿에서 선보인 ‘차슈딘나멘’ / 사진 = tvN ‘편의점을 털어라’ 방송화면 캡처tvN ‘편의점을 털어라’ 파일럿에서 선보인 ‘차슈딘나멘’ / 사진 = tvN ‘편의점을 털어라’ 방송화면 캡처




‘편의점을 털어라’의 파일럿부터 참여해온 강타는 H.O.T로 데뷔하기 이전 국내에 이제 막 편의점이 진출하기 시작한 1990년대 중반부터 편의점을 애용해온 ‘편의점 마니아’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본인이 소유한 편의점 음식 레시피만 ‘2천만개’에 달한다고 호언장담했다.

물론 강타가 진짜 보유한 편의점 레시피가 2천만개에 달할 리는 없지만, ‘편의점을 털어라’는 2천만개라는 레시피 조합이 그닥 허황된 느낌이 안 될 정도로 다양한 편의점 음식의 조합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파일럿을 통해 ‘편의점을 털어라’는 레스토랑의 빠네 파스타에 맞먹는 ‘빵안에 게티’, 사리곰탕면과 삶은 달걀, 편육으로 만든 ‘차슈딘나멘’, 떡볶이와 스파게티 컵라면, 치즈와 소시지를 이용한 ‘마크정식’ 등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일품 메뉴들을 선보였고, 13일 방송에서는 샌드위치에 생크림, 딸기, 슈가 파우더를 더한 레스토랑 일품 디저트에 맞먹는 디저트 메뉴도 선보일 예정이다. 무궁무진한 편의점 메뉴의 조합, 궁금하지 않은가?

■ 편의점 메뉴는 비싸다? 가격도 과감하게 오픈!

tvN ‘편의점을 털어라’ 강타, 토니 / 사진 = tvN ‘편의점을 털어라’ 예고화면 캡처tvN ‘편의점을 털어라’ 강타, 토니 / 사진 = tvN ‘편의점을 털어라’ 예고화면 캡처




편의점 메뉴는 비싸다는 편견 때문에 선뜻 즉석식품류에 손이 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다양한 편의점 메뉴들을 조합해 새로운 신메뉴를 만든다면 도대체 얼마나 가격이 들지 몰라 망설이는 경우가 더욱 많을 것이다. 출연자인 딘딘조차도 13일 제작발표회에서 “내 돈이라면 감히 하기 힘든 조합을 제작비로 해서 만들어봤다”고 할 정도.

그래서 ‘편의점을 털어라’는 과감하게 출연자들이 만든 레시피가 총 얼마가 들었는지 정확한 가격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편의점을 털어라’는 좀 더 다양한 레시피를 위해 시청자들의 제보로 올라온 다양한 레시피들 역시 방송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원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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