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중대형 SUV 시장에서 y400으로 새로운 승부수를 띄울 예정이다.
렉스턴 후속 모델인 ‘Y400’을 쌍용차는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이고 올 상반기 중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시무식과 임원주재 회의에서 잇따라 “티볼리와 함께 소형과 중대형을 아우르며 판매증대를 견인해 나감으로써 올해 흑자기조의 선순환을 이어가자”고 강조했으며 이는 라인업 다양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또한, 코란도C와 코란도 스포츠가 티볼리의 뒤를 받치며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지만, 중대형 SUV 시장에서는 고전을 보인다.
렉스턴W의 지난달 판매량은 301대에 그쳤으며 판매량 자체도 적은데 이마저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1% 감소한 수치로 밝혀져 이에 쌍용차는 Y400의 흥행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쌍용차가 티볼리로 홈런을 치며 신바람을 내고 있지만 취약한 라인업이 고민거리일 것”이라며 “신차 선호가 뚜렷한 국내시장에서 티볼리 모델의 신선도가 떨어지면 판매량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관계자는 “중대형 라인업 확충이 이뤄지지 않으면 쌍용차가 흑자기조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뚜껑을 열어봐야 Y400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겠지만, 쌍용차의 부담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가 프로젝트명 ‘Y400’으로 개발해 온 대형 프리미엄 SUV의 렌더링 이미지(사진)를 지난 13일 공개해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쌍용 Y400은 후륜구동(FR) 방식을 채택했으며, 포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초고강성 4중 구조 쿼드프레임을 적용됐다.
또한, 쌍용 자동차는 엔진이 차체의 앞에 위치하고 후륜으로 차체를 구동하는 FR 방식을 적용해 높은 주행 안정성과 접지력 확보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