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 기술표준원은 새학기를 맞아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학생용품과 생활용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17개 업체 18개 제품에 대해 수거·교환 등 리콜 조치를 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조업체 콩깍지의 멀티 케이스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385배 초과 검출됐고 라인아트가 제조하는 필통에서는 납이 기준치의 66배 초과됐다. 모나미가 제조하는 보드마카와 지우개에서는 프탈레이트가 기준치의 2.6배 초과 검출됐다. 아이비클럽에서 제조한 학생복 재킷에서는 수소이온농도(pH)가 기준치보다 20% 더 많이 나왔다.
국표원은 이번에 리콜 처분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와 리콜제품 알리미에 공개하고 시중 유통을 즉시 차단했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