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黃 권한대행 불출마 선언 "대선레이스에 선수 대신 감독으로"

국가위기 대처 국정관리에 전념

대선 출마 적절치 않다고 판단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대선 불출마 입장 등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대선 불출마 입장 등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범보수 진영의 유력한 대권주자로 거론돼 온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5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실시되는 조기 대통령 선거일을 5월9일로 지정하면서 불출마 입장을 발표했다.


황 권한대행은 모두발언을 통해 “고심 끝에 현재의 국가위기 대처와 안정적 국정관리를 미루거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국정 안정과 공정한 대선관리를 위해 제가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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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제57주년 3·15의거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기 위해 연단에 오르는 뒷모습이 보이고 있다. /창원=연합뉴스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제57주년 3·15의거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기 위해 연단에 오르는 뒷모습이 보이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날 황 권한대행의 대선 불출마 선언을 “당연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의당도 “황 권한 대행의 대선 불출마를 환영한다. 대통령 선거관리에 만전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논평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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