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베스트뱅커 대상] 서민금융-KB국민은행

새희망홀씨·바꿔드림론 등 금융소외계층 지원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남산동 대한적십자사에서 신홍섭(뒷줄 오른쪽 네번째) KB국민은행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 대표가 김성주(뒷줄 왼쪽 네번째) 대한적십자사 총재에게 기부금 5억원을 전달한 뒤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국민은행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남산동 대한적십자사에서 신홍섭(뒷줄 오른쪽 네번째) KB국민은행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 대표가 김성주(뒷줄 왼쪽 네번째) 대한적십자사 총재에게 기부금 5억원을 전달한 뒤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국민은행


KB국민은행에 있어 서민금융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부문이다. 1963년 2월 발족 당시 서민금융전담 국책은행으로 출발했기 때문이다. 담보능력과 신용이 미약한 일반 국민과 소기업자에게 금융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설립 초기 국민은행의 사명과도 같았다.

‘국민’이란 이름에서 드러나듯 국민은행은 처음부터 서민 경제를 위한 은행이었고 이는 현재까지 이어져 국민을 위한 은행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 오고 있다.


오늘날에도 국민은행은 촘촘한 서민금융 상품 구성을 자랑한다. 고금리·다중채무 등 부채로 고충을 겪는 금융소외계층 대상으로 다양한 상품을 내놓은 것인데, ‘새희망홀씨’ ‘바꿔드림론’ 등이 대표적인 예다. 우선 ‘KB새희망홀씨’ 대출은 연소득 3,0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10등급 중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상품으로 연 6.38~10.5% 금리로 최대 2,5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국민은행은 이 중에서도 특히 성실상환 고객에 대해 12개월 단위 0.3% 대출금리를 인하해 상환 의지가 있는 고객의 금융부담을 완화했다. ‘KB사잇돌중금리대출’은 그동안 은행 문턱을 넘기 어려워 2금융권 또는 사금융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해야 했던 이들을 위한 상품으로 신용등급 4~7등급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할 수 있으며 금리는 6.5~10.5% 수준이다. 지난해 말 누적기준으로 ‘새희망홀씨’ 2조원, 고금리대출을 저금리대출로 전환하는 ‘바꿔드림론’ 4,829억원, ‘대학생·청년햇살론’ 480억원, ‘사잇돌중금리대출’ 525억원을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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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 서민을 위한 각종 교육, 상담, 봉사 프로그램 또한 운영 중이다. ‘신용대출 119프로그램’은 연체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대상으로 채무관리 관련 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월 평균 4,000건의 상담이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 해에만 3만 건의 상담을 진행해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민금융 등 지원 자격을 갖추지 못하였거나 금융사기 피해를 당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등 금융지원의 사각지대에 내몰린 서민들을 대상으로 은행창구에서 ‘고용·복지 연계 신청·접수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국민은행은 서민금융의 지속발전을 위해 매월 서민금융 상품에 대한 취급실적 등에 대한 자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서민금융 관련 데이터를 축적해 ‘저신용자 평가 모델’을 지난 2013년 개발했다. 또 금융당국 및 전국은행연합회 주관 서민금융 상품개발 및 계획 수립 시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의견을 개진해 은행권 서민금융의 발전 방향을 제시해오고 있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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