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고장’ 전남 고흥군이 연간 관광객 2,000만 명을 목표로 관광산업 육성에 본격 나섰다. 고흥군은 최근 고흥문화회관에서 고흥관광의 미래 비전을 대내외에 알리는 ‘고흥관광 2,000만시대 도약의 원년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고흥군은 지난해 352만명 유치에 머물렀던 국내외 관광객을 10년 후인 2026년에는 2,000만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2018년(500만명) 도약기를 거쳐 체류형 숙박시설 등 관광 인프라가 마무리되는 2021년(1,000만명)을 성장기로 보고 있다. 또 관광상품이 본격적으로 운영될 2026년(2,000만명)까지를 발전기로 설정했다.
고흥군은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4대 전략 20개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기념사에서 “나로우주센터 등 우주산업, 소록도도, 음식관광 등 고흥만의 특별한 문화관광콘텐츠로 고흥관광의 발전가능성을 제시하고 올해를 고흥관광의 이정표가 되는 역사적인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고흥군은 선포식을 시작으로 고흥의 매력을 대내외에 알리고 범군민 관광객 맞이를 위한 사업 발굴, 관광콘텐츠 개발, 마케팅 강화, 관광객 2,000만 붐 조성 등 각종 시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선포식을 계기로 소록도의 휴머니즘, 금산의 생태관광, 집적화된 우주 관련시설, 고흥군만의 먹거리 등 매력 있고 다시 찾고 싶은 곳이 되도록 관광객을 위한 대감동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