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다룬 채널A 시사예능 토크쇼 <외부자들>의 시청률이 껑충 뛰며 동시간대 방영된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15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외부자들> 12회는 시청률 4.726%(전국 기준 4.382%)를 기록했다. 또한 남녀 20~49세를 기준으로 한 타깃시청률은 1.84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와 함께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국회 소추 위원단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긴급 녹화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는 이번 탄핵 선고 심판의 긴박했던 뒷얘기와 함께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 탄핵이 인용된 의미와 향후 대선정국에 미칠 파장 등을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박범계 의원이 헌법재판관 8명의 만장일치를 위해 가장 확실한 위헌사유를 들었을 것이라고 이번 판결의 의미를 분석한 장면은 이날 분당 최고 시청률인 6.032%(이하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한 JTBC <뭉쳐야뜬다 패키지로 세계일주>은 4.219%, MBN <엄지의제왕>은 2.634%, TV조선 <살림9단의만물상(재)>는 1.861%에 그쳤다.
<외부자들>은 현안의 중심에 선 내부자들이 보지 못하는 큰 그림을 날카롭게 그려 줄 ‘외부자’들을 통해 정치 사회 등 각 분야의 현안을 짚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시사예능 프로그램. 남희석 MC를 중심으로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 안형환 전 새누리당 의원이 출연한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
/서경스타 안신길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