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보수의 개혁과 미래를 위해, 유승민 후보를 돕기 위해 바른정당에 입당한다”고 발표했다.
지 의원은 “저는 강자가 약자의 손을 잡아주는 세상, 그래서 공동체를 복원할 수 있는 따듯한 보수를 그려왔다”며 “이런 저의 굿소사이어티(good society) 활동은 유 후보의 정의로운 세상, 혁신성장과 그 가치를 함께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 저는 유 후보와 함께 분열과 갈등을 딛고 새로운 시대의 보수개혁을 위해서 미력하나마 좁고 가파른 길을 가겠다”라고 언급했다.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대변인을 지낸 초선의 지 의원은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캠프에 합류하기로 했다. 지 의원은 2002년 대선 당시 유 의원을 처음 만나 15년째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 의원은 “보수 단일 후보로 문재인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저력과 확장성을 가진 분”이라며 “그냥 도우러 온 게 아니라 유 후보님을 대통령 만들러 왔다. 필요한 역할이라면 캠프 청소부터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유 의원은 지 의원 입당에 대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고 헌재 결정을 존중하고 국민 통합에 찬성하는 분들이 전부 바른정당으로 올 수 있도록 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