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올해 ‘새뜰마을사업’ 대상지 51개 마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경남과 전남이 8개 마을로 가장 많았으며, 전북·경북 각 7개 마을, 강원·충남 각 5개 마을, 충북 4개 마을이 선정됐다.
‘새뜰마을사업’은 농어촌의 낙후된 마을이나 도시의 쪽방촌·달동네 등 각종 지역개발이나 경제성장의 혜택에서 소외된 채 사각지대에 놓였던 곳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도시지역은 4년간, 농어촌지역은 3년간 최대 50억원 사업비가 지원된다. 이 사업 첫해인 2015년 전국 85개 마을에 550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지난해는 전국 151개 마을에 700억원이 투입됐다.
올해 경남도 선정지는 도시지역인 김해시 불암지구와 밀양시 남포지구의 2개 마을과 농촌지역인 사천시 금곡지구, 의령군 권혜지구, 창녕군 오호지구, 함양군 월평지구, 거창군 궁항지구 6개 마을이다.
정부는 이들 지역에 상·하수도를 포함한 공동이용시설 등 생활·위생·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저소득층 주거여건의 개선을 위한 집수리 및 슬레이트 주택 개량, 문화·복지·일자리 사업 등의 각종 휴먼케어 프로그램을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종합 패키지 형태로 지원한다.
백승섭 경남도 한방항노화산업과장 “새뜰마을사업은 지역주민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가장 기초적인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라며 “소외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