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15일 바른정당 입당 의사를 전격 철회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정 전 총리는 “이제는 독자 노선”이라며 “당을 하나 만들려는 생각도 있다”고 창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 전 총리 측은 전날 바른정당 김용태 의원과 만나 입당 일자를 조율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총리 측은 오는 19일부터 진행되는 경선 일정이 촉박하다며 한 주 연기할 것을 요구했지만 바른정당 측이 “방송사와 예약을 때문에 미룰 수 없다”며 거부해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정 전 총리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제3지대에 합류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병문인턴기자 magnoli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