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가 치킨값 인상을 철회해 눈길을 끈다.
15일 BBQ는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정부에서 (가격 인상과 관련한) 요청이 들어올 경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면서 ‘가격 인상 계획을 보류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협의를 해서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더불어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오전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주재로 열린 ‘외식업계 CEO 간담회’에서 김태천 제네시스BBQ그룹 부회장이 “정부 물가 정책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마라했다.
이에 따라 BBQ가 사실상 치킨값 인상을 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포 BBQ는 오는 20일부터 황금올리브치킨 가격을 1마리에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인상하는 등 모든 메뉴 가격을 9~10% 인상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정부가 BBQ를 필두로 한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격 인상 조짐에 강력한 제재 방침을 내놓자 업체들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농식품부는 앞서 BBQ의 가격 인상 계획이 알려지자 긴급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하고 치킨 프랜차이즈 등 유통업계가 AI로 혼란스러운 틈을 타 가격을 인상하는 경우 국세청 세무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의뢰를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BBQ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