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가 현대자동차와 공동 개발한 루프랙. /사진제공=LG하우시스LG하우시스가 미래성장 사업으로 육성 중인 자동차 경량화 부품 기술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LG하우시스는 14∼1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복합소재전시회인 ‘JEC 월드 2017’에서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개발한 ‘루프랙(Roof Rack)’으로 기술혁신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루프랙은 자동차 지붕에 짐을 실어 고정하는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세로로 설치하는 2개의 기다란 봉을 말한다.
기존의 알루미늄 제품과 비교할 때 무게가 약 30% 가벼울 뿐만 아니라 루프랙 제조에 들어가는 부품 수도 5분의 1로 줄어 생산원가 절감에도 효과적이라고 LG하우시스는 설명했다. LG하우시스는 독자개발한 경량화 소재인 연속섬유복합재(CFT)를 적용한 루프랙을 내년부터 양산해 국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LG하우시스는 지난 2월 슬로바키아 탄소섬유 경량화 부품 기업인 ‘c2i’의 지분 50.1%를 인수하는 등 자동차 경량화 부품 개발에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