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심상정 '3당 개헌안 국민투표'에 "주권 무시한 쿠데타적 발상"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개헌안 국민투표에 대해 “국민 주권을 무시한 쿠데타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16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이번 대선에서 집권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정당들이 개헌을 통해 반전을 도모하는 시도다. 용꿈을 포기한 총리 지망생들, ‘총리 워너비’들의 권력 야합 모의”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심 대표는 또 “제 3지대는 이미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50일 밖에 안되는 대선일정에 개헌을 넣는다는 발상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구 여권의 후보로 떠오르는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해서는 “지금 대한민국은 기득권 정치, 금권정치, 정경유착을 단절하는 것이 시대정신”이라며 홍 지사를 트럼프에 비유해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선택할 리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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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불출마 뜻을 밝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는 “두 가지에 집중하면 된다. 공정하게 선거를 관리하고, 청와대 압수수색을 비롯한 국정농단 세력에 대한 검찰 수사에 적극 협력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대권 주자 중 유일한 여성으로 현재 본선 완주 의지를 강하게 밝히고 있다.

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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