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에 들어선 ‘어린이 모래놀이터’가 내달 1일부터 무료로 운영된다./사진제공=해운대구해운대해수욕장에 ‘어린이 모래놀이터’가 생긴다.
부산 해운대구는 해운대해수욕장에 ‘어린이 모래놀이터’를 설치해 다음 달 1일부터 무료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모래놀이터는 ‘샌드 슬라이드(모래 미끄럼틀)’와 ‘모래놀이 체험존’으로 구성되며, 본격 피서철을 제외한 4~6월, 9~11월에도 운영된다.
샌드 슬라이드는 높이 10m, 길이 30m 규모에 5개 라인을 운영한다. 샌드 보드와 헬멧, 무릎·팔꿈치 보호대 등 보호장구도 무료로 빌려준다. 모래놀이 체험존은 가로 15m, 세로 15m 규모로 어린이들이 모래를 가지고 놀 수 있도록 모래놀이 장난감 세트를 무료로 대여하고 아이들을 지켜볼 수 있도록 보호자 대기장소를 설치한다. 해운대구는 자원봉사자 안전요원을 배치해 어린이들의 안전에 특히 신경을 쓸 예정이다.
백선기 구청장은 “모래는 어린이들에게는 최상의 장난감”이라며 “온 가족이 다 함께 자연 친화적인 놀이문화를 즐길 수 있는 해운대해수욕장을 많이 찾아 달라”고 말했다. 해운대구는 봄, 가을에 모래를 가지고 맘껏 노는 놀이터를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해운대해수욕장을 사계절 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