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방송·연예

[팝컬처] AOA에 설현만 있다고?…7인7색 매력에 '심쿵'

데뷔 5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

3,000여 팬들 객석 가득 채워

'완전체+솔로' 무대로 실력입증









실제 인물 크기로 제작된 통신사 광고용 입간판 절도사건을 일으킨 설현. 혹자는 ‘설현이 속한 그룹’으로 AOA를 설명할 지 모른다. 허나 지난 11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그들의 첫 콘서트 ‘에이스 오브 엔젤스(ACE OF ANGELS)’은 ‘대세 걸그룹’으로 입지를 굳힌 7인조의 저력을 확인시켰다. 데뷔 5년 만에 처음 연 단독 콘서트를 3,000여 팬들이 객석을 채워 열광했다.

청순한 외모와 건강미 넘치는 섹시함으로 ‘아재팬’까지 사로잡은 설현은 비욘세 댄스 리믹스로 무대를 달궜다. AOA에는 설현 만 있는 게 아니었다. 랩과 댄스가 가미된 찬미의 솔로 무대를 시작으로 혜정은 벤의 ‘꿈처럼’과 가인의 ‘피어나’를 열창하며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민아는 ‘원더걸스’ 선미의 솔로곡 ‘24시간이 모자라’를 열창하며 아찔한 섹시미를 선보였다. 소파를 이용한 안무가 단연 돋보이는 무대였다. 초아는 솔로 곡 ‘아끼지마’, 유나는 크러쉬의 ‘뷰티풀(Beautiful)’ 그리고 지민은 솔로 자작곡인 ‘헤이(HEY)’를 이날 처음으로 공개하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번 콘서트는 AOA가 지난 5년 동안 갈고 닦은 음악적 역량은 물론 청순, 섹시, 걸크러시 등 멤버들의 개성을 마음껏 발휘하는 무대로 손색이 없었다는 평가다. 이들은 공연이 끝나고도 계속된 앙코르 요청에 팬들을 위해 작사한 ‘위드 엘비스(With ELVIS)’를 열창했고, 팬들은 ‘약속할게 늘 지금처럼’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뜨겁게 화답했다.

관련기사



한편 AOA는 지난 1월 첫 번째 정규 앨범 ‘엔젤스 노크(ANGEL’S KNOCK)’를 발매하고 더블 타이틀곡 ‘익스큐즈 미’와 ‘빙빙’으로 활동했다. 특히 ‘익스큐즈 미’는 AOA에게 음악 방송 3관왕의 영예를 안겼다.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연승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