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여론조사 지지율 조사에서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충청권에서 크게 상승하며 40% 고지를 눈앞에 둔 상황이다.
오늘 16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주간동향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 포인트 상승한 37.1%를 기록했으며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은 TK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60대 이상 포함해 모든 연령층에서 1위 기록하며 11주째 선두를 지켰다.
또한, 안희정 지사의 지역적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충청권(▲13.8%p, 28.9%→42.7%)에서 크게 상승했다.
이어 민주당 경선 경쟁자인 안희정 지사의 대선후보 여론조사 지지율도 동반 상승해 2위를 지켰다.
지난주 대비 안희정 지사의 지지율은 2.7% 포인트 상승한 16.8%를 기록했으며 안 지사는 황교안 권한대행 불출마로 분산된 보수층 일부를 흡수, 3주째 만에 다시 15% 선을 넘었다.
또한, 3위는 지난주 대비 1.8% 상승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12%)가 차지했고, 이재명 성남시장(10.35)은 지지율 변화 없이 횡보하며 4위를 나타냈다.
리얼미터의 여론조사는 MBN의 의뢰로, 황교안 대행의 불출마 선언 직후인 15일 오후부터 전국 유권자 1,01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유무선 ARS 및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에 응답률 8.6%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고할 수 있다.
한편, 대선후보 여론조사 지지율 관련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불출마 선언 이후 야권 주요 대선주자들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황교안 지지표’가 다른 보수주자는 물론이고 야권 대선주자들에게도 분산된 데 따른 것으로, 야권으로의 ‘기울기’가 더욱 커졌다.
표면적으로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가장 큰 혜택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리얼미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