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AP통신은 16일(현지시간) 무장 괴한이 프랑스 남부 그라스시에 있는 토크빌 고등학교에 침입해 총기를 난사해 최소 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최소 3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무장한 고등학생을 총기 난사 용의자로 체포했으며 부상당한 2명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은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다. 다만 이 학생의 이름과 어떤 종류의 무기로 다른 학생들을 공격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사건이 발생한 경위도 조사 중이라고만 전했다. 당초 총격 사건이 일어난 그라스가 지난해 트럭테러가 발생한 니스에서 40㎞ 떨어진 곳이라 이슬람국가(IS) 등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테러가 의심됐으나, 아직 확인된 바는 없다.
프랑스 정부와 시 당국은 사건 발생 직후 관내 학교를 모두 폐쇄하고 전국에 위험경보를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