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이상진 신영운용 대표 "코스피 오를 수밖에 없어…5년내 3,000 돌파"





“팩트는 ‘지금 우리 경제는 매우 튼튼하다’입니다. 올라갈 수밖에 없는 시장입니다.”


이상진(사진) 신영자산운용 대표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신영자산운용 2017년 투자자포럼’에서 증시의 박스피 돌파를 자신했다. 최근의 증시 상승세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확신이 묻어났다. 투자자포럼은 신영자산운용 펀드 운용역과 투자자들이 직접 만나 운용 성과를 공유하고 투자전략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자리다. 국내 증권업계에서 신중한 투자로 정평이 나 있는 이 대표가 이처럼 확신에 찬 시장전망을 내놓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 대표는 긍정적인 전망의 근거로 “코스피 상장사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세전 이익을 기록했고 무역수지 흑자 역시 사상 최고였다”며 “우려와는 달리 대기업들의 실적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곳곳에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고 있지만 실제 경제지표는 개선 기미가 뚜렷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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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그는 “증시가 상승할 수밖에 없는 에너지를 갖고 있다”며 “지난해를 기점으로 향후 4·5년가량 상승해 3,000을 돌파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금융위기 이후 이어진 박스피가 10여 년 만에 끝을 맺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허남권 부사장도 “전 세계적으로 한국보다 저평가된 시장, 우량주를 싸게 살 수 있는 시장이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최근 내국인들과 달리 외국인들이 매수에 한창인 이유도 이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허 부사장은 “현재 한국 증시는 그 자체로 저평가 가치주나 다름없다”고도 비유했다. 이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금이 국내 증시로 꾸준히 유입된다는 관측이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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