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2시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2017 러브 FM 봄개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정봉주는 새롭게 신설된 러브 FM ‘정봉주의 정치쇼’를 임하는 소감과 함께 김어준을 언급했다.
“김어준이는 끝났다”고 말문을 연 정봉주는 “원래 걔는 잠을 안잔다. 새벽 4~5시에 자는 애가 잠을 안자고 와서 오전 7시부터 방송을 한다”며 “그러다보니 8시가 넘기 시작하면 목소리가 갈라진다”고 설명하며 꼭 ‘애’라고 써달라고 강조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내가 초선위원 때 전략기획을 맡았던 경험이 있다. 전략 분석의 달인이다. 김어준은 라디오 6개월 쯤 하니 목소리가 갔다”고 전하며 “청취율이 5% 나오는데 그것을 정치 시사의 정점이라고 보더라. 하지만 나는 그것이 출발점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봉주는 “김어준은 단기에 강하고 나는 장기에 강하다. 나는 한 번 깃발 꼽으면 쭉 간다. 김어준은 재미없어지기 시작했다. 걔가 감옥에 한 번도 안 갔다 와서 그렇다. 난 9번 갔다 왔다”고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가 장내를 폭소케 했다.
한편, ‘정봉주의 정치쇼’는 매주 월~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러브 FM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