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호남 누비는 박영선…안희정 지지 적극 호소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박영선 의원/연합뉴스안희정 충남도지사와 박영선 의원/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 지지를 선언한 박영선 의원이 연일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지난 7일 안 지사 캠프 합류를 선언하고 곧바로 안 지사 국회의원멘토단 단장을 수락한 박 의원은 민주당의 첫 경선 승리를 위해 호남을 누비고 있다.


캠프 합류 직후인 8일부터 박 의원은 의원멘토단을 이끌고 안 지사의 호남행에 동행했다. 광주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송정시장을 안 지사와 함께 방문해 지역민에게 안 지사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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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안 지사 없이 단독으로 호남을 누비고 있다. 의정활동과 청문회 등에서 보여 준 똑 부러진 행동과 발언으로 안 지사를 돕는 이유를 설명하고 자신과 함께하기를 당부했다.

지난 15일 광주전남 방문에서 박 의원은 숨 돌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침 일찍 광주에 도착한 뒤 무각사 주지 청학스님과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를 찾으며 지역 종교계의 의견을 경청했다. 이후 전남 영광으로 갔고 점심엔 광주로 다시 돌아와 농성동의 한 기사식당을 찾았다. 이곳에서 박 의원은 택시기사들과 함께하며 생생한 여론을 수렴했다. 이어 광주시의회에서 멘토단 활동계획을 논의하고 지역 언론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연 뒤 다시 전남 장흥과 해남으로 간 박 의원은 그곳에서 지역 활동가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지역민과 만날 때마다 박 의원은 “안 지사는 ‘반쪽대통령’ 아닌 상대진영서도 받아들일 사람”이라고 말하며 “정권교체를 위한 본선 경쟁력이 가장 강력한 후보”란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박 의원은 또 “분노를 분노로 해결할 분이 아니고 분노를 삭이면서 포용적 리더십을 갖출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하며 안 지사 지지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

김민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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