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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시스템, 공모주 청약에 2.6조 모집

공모주 청약경쟁률 742대1

통신장비 부품 및 스마트폰 케이스 전문제조사인 서진시스템이 공모주 청약 결과 2조6,0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이 몰렸다. 이틀 전 코미코가 2조4,226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집한 데 이어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타면서 공모주 시장도 달아오르는 양상이다.

17일 서진시스템 상장주관사인 NH투자증권(005940)은 전날부터 진행된 공모주 청약 결과 742.0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2조6,528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모집됐다고 밝혔다.


서진시스템은 기관대상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 588.93대1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2만1,000~2만5,000원) 최상단인 2만5,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서진시스템의 기관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36.65%에 달했다. 통상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10%대라는 점에서 향후 주가상승에 기대를 건 기관들이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기관 의무확약 비율이 높자 일반투자자 역시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를 웃돌 것이라는 기대감을 형성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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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시스템은 지난 2011년과 2014년 각각 베트남에 서진시스템비나와 서진비나를 설립해 아시아 지역 스마트폰 메탈 케이스 시장을 집중 공략해왔다. 2015년에는 텍슨을 인수해 통신장비용 시스템과 반도체·ESS부품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6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8%씩 늘어났다. 오는 2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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