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이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총 6명의 예비후보를 상대로 실시한 예비경선에서 이들이 3위까지 주어지는 본 경선 진출권을 얻었다고 말했다.
예비경선 투표권은 당무위원과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 505명에게 주어졌고, 투표는 예비경선 현장에서 1인 1표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 본 경선은 이들 후보 간의 3파전으로 진행된다.
국민의당은 예비경선 관문을 통과한 세 명 대선 주자의 득표 순위와 득표율은 비공개했다.
주식회사 로컴 사장인 양필승 씨, 서울 양천구의 통장을 지낸 이상원 씨, 세무사 김원조 씨 등 3명은 떨어졌다.
본 경선은 사전선거인단 모집없이 일반 국민을 상대로 한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대선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본 경선 대선후보 선출일은 4월 4일로 알려졌다. 순회 경선은 오는 25일 광주·전남·제주지역을 시작으로 26일 전북, 28일 부산·울산·경남, 30일 대구·경북·강원, 4월 1일 경기, 4월 2일 서울·인천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이어 4월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에서 경선을 한 뒤 후보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총 7개 권역에서 순회 경선이 치뤄진다.
순회 경선 투표 결과 과반 득표 후보가 없으면 4월 6일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대선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호남 지역이 국민의당의 최대 지지기반인 만큼, 25일과 26일 순회 경선에서 경선의 판세가 갈릴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여론조사는 4월 3일부터 4일 오후 1시까지 진행하게 된다. 당 선관위는 조만간 여론조사의 세부 방식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또한, 18일 KBS TV 토론을 시작으로 10차례에 걸쳐 대선 후보 토론회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당은 오는 20∼21일 본 경선 후보 등록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