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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공조7’, 일요일을 책임질 강제 브로맨스 배틀...보기만 해도 웃긴 케미(종합)

7인의 예능 드림팀이 일요일 마무리를 웃음으로 채워줄 계획이다.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예능 ‘공조7’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예능 ‘공조7’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예능 ‘공조7’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전성호 PD를 비롯하여 이경규, 박명수, 김구라, 서장훈, 은지원, 권혁수, 하이라이트 이기광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공조7’은 강제로 콤비가 된 출연진들이 치열한 배틀을 통해 최고의 예능인 콤비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7인의 출연진이 매주 달라지는 아이템에 따라 야외와 스튜디오를 오가며 대결을 펼친다. 예능 어벤져스 7인의 화려한 라인업으로 첫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경규가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예능 ‘공조7’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이경규가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예능 ‘공조7’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


이날 이경규는 “‘공조7’은 박명수와 제가 하는 프로그램에 들러리들이 붙은 거다”라고 말하자 김구라는 “‘예능인력소’에서 서장훈, 이수근 씨와 함께 했는데 남자끼리의 케미가 좋았다. 그래서 기획안이 만들어졌고 그게 전성호 PD한테 간 거다. 나와 서장훈이 베이스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전성호 PD는 ‘예능인력소’ 이후 김구라와 서장훈의 케미가 아까웠고 좋은 아이템이라고도 생각했다“며 ”이경규 박명수도 같이 하는 프로그램을 오래 전부터 원했다. 그런 스토리로 두 커플은 짝이 맞았다. 흔쾌히 섭외에 응해준 세분도 감사드린다“고 이들과 브로맨스를 연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공조7’은 7명이 콤비를 이루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다양한 콤비 조합들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예능계의 대부 이경규와 샛별 이기광의 만남,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은지원과 신흥 예능 대세 권혁수의 케미 등이 예측할 수 없는 색다른 재미를 그려나갈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7인의 좌충우돌 케미는 제작발표회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이날 박명수는 KBS 2TV 예능 ‘나를 돌아봐’ 이후 이경규와 다시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제가 방송을 시작한지 20년이 됐다. 이경규 형님은 저의 정신적인 지주다. 형님이 있다는 게 도움이 된다. 이경규 형님을 오래 살게 해서 즐거운 케미를 만들도록 하겠다. 이경규 형님이 생겨서 힘이 난다“고 존경심을 표현하다가도 유재석과 이경규 중 한 명을 골라달라는 진행자의 말엔 ”유재석“이라고 즉각 대답해 장내에 웃음이 번지기도 했다.

은지원이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예능 ‘공조7’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은지원이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예능 ‘공조7’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



바쁜 활동에도 꾸준히 예능을 하고 있는 은지원은 ”프로그램을 첫 촬영을 마쳤는데 조울증이 걸릴 것 같다“며 ”녹화 중에 형님들이 싸우는데 이게 정말 싸우는거야 뭐야 하다가도 서로 금방 웃고 있더라“며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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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호PD 또한 멤버들간의 케미에 대해 ”캐릭터 간의 부딪힘에서 오는 재미가 있다. 굳이 케미가 남자 여자간에만 있지 않다. 익숙하지 않은 캐릭터간의 만남이 더 큰 케미가 있을 때도 있다. 그 충돌 속에 뜻밖의 그림이 나오는데, 멤버들이 새로운 그림을 계속 그려갈 수 있다고 봤다. 누구와 엮이냐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더라“라고 말했다.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예능 ‘공조7’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미니토크를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예능 ‘공조7’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미니토크를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


서장훈은 출연하고 있는 SBS ‘미우새’가 방송시간이 변경된다고 전해지며 ‘공조7’ 시간이 겹쳐 ‘겹치기 출연’이 되는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마 특별한 일이 없다면 같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확실하다. 혹시라도 겹친다면 그 기간 동안은 제가 안 나오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이경규는 ”그냥 지금 나가라“라고 말해 장내에 폭소가 터지기도.

‘대세스타’ 권혁수는 ”저는 저희 멤버들 중 꼽사리가 맞는 것 같다. 그런데 도전정신이 있어서 박명수씨를 변화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사람이 잘 변하지 않는데, 제가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 같은 도전정신이 생기는 프로그램이다“라며 ”내가 눈치가 있다. 능력은 부족한데, 형들을 보면서 눈치껏 잘 배우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하이라이트의 이기광이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예능 ‘공조7’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하이라이트의 이기광이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예능 ‘공조7’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


‘공조7’의 MC롤이자 그룹 하이라이트로 새 출발을 앞둔 이기광은 ”저는 정말 막내다. 어떻게 이런 선배님들과 함께 하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잘 끌려가겠다“고 합류 소감을 밝히며 ”좋은 기회를 얻어 행복하다. 저희 하이라이트 멤버들도 ‘tvN’의 아들 권혁수씨만큼 tvN에 자주 출연하고 있는데 열심히 하겠다. 저희는 둘째 아들쯤 되는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대한민국 최고의 콤비를 선정하는 강제 브로맨스 배틀 tvN ‘공조7’은 ‘신서유기3’ 후속으로 3월 26일 일요일 저녁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서경스타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

문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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