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에서 ‘이효리’역으로 눈길을 끄는 김유미가 최근 청량제 같은 미소로 촬영장을 빛내고 있다.
‘자체발광 오피스’는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 할 말 다 하며 갑질하는 슈퍼 을로 거듭난 계약직 신입사원의 직딩 잔혹사 일터 사수 성장기. 김유미는 극중 고아성과의 동거인으로 톡톡 튀는 현실주의자 이효리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자체발광 오피스’ 1, 2화에서는 집에서 요가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호원(고아성 분)을 마주치자 다짜고짜 “세입자 수칙, 절전, 절수 너 불켜고 잤지? 이달 전기요금 니가 두배로 내”라며 사정 따위는 봐주지 않고 호원의 밀린 집세를 재촉하며 노트북을 담보로 삼는 자기관리 철저한 현실주의자 이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비하인드 사진 속 김유미는 상큼발랄하고 유쾌하거나 때론 진지한 매력으로 숨겨왔던 3가지 색의 매력을 발산했다. 김유미는 한껏 틀어 올린 머리에 셔츠를 입고 발랄하면서도 캐주얼한 정장차림을 선보였다.
특히 가녀린 목선과 어깨선이 뚜렷한 쇄골은 봄처럼 화사한 미소를 선보이는 한편 편안한 티셔츠의 트레이닝룩은 또 다른 생기있는 건강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트레스로 군것질을 하고 라면을 먹으면서도 자기관리는 위해 요가를 하는 깨알같은 장면은 생활 속 다이어트의 실체를 고스란히 드러내며 공감을 얻기도 했다.
‘이효리’는 호원(고아성 분)이 사는 옥탑을 빌려, 호원에게 방 하나를 재임대해 같이 사는 냉정, 비정한 동거인이자 집주인으로 영화 포스터 수집이 취미인 괴팍스럽고 독특한 성격의 작가 지망생이다. 또 밖에서는 ‘친절한 효리씨’로 현실을 냉정하게 판단하며 꿈을 이루기를 소망하는 청춘으로 분한다.
김유미의 촌철살인 명언을 날리는 걸크러시의 이색 매력이 기대되는 ‘자체발광 오피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