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국제 전기자동차 컨퍼런스 개막식을 열고 이번 행사에서 자율주행, 배터리, 신소재 등 전기차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논의하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전기차 상용화를 위해 필수적인 도전과제인 배터리·표준·자율주행과 안전에 대한 기술·법·제도적 대안들을 모색할 예정이다.
행사 첫 날인 20일에는 자율주행·배터리·신소재 분야의 세션이 진행된다.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해서는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등이 ‘자율주행·전기차 국제포럼’ 행사를 열고 자율주행 중 활용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헬스케어 등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정책과 기술을 진단한다.
배터리와 관련해서는 현대차와 삼성SDI, 전자부품연구원 등이 ‘전기차의 심장, 배터리의 현재와 미래 포럼’에서 주행거리, 충전 속도 등 전기차 배터리 성능 개선을 위한 글로벌 기술 동향과 해법을 논의한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포스코 등은 ‘전기자동차 신소재 포럼’에서 전기차의 발전에 따른 신소재 기술 동향과 비전을 공유한다.
전기차와 관련된 표준·규격·인증·안전·보험 등 제도적 대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진다.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과학기술원 등이 ‘전기차 국제표준 포럼’에서 국제 표준에 맞는 전기차의 제도적 대안을 논의한다.
김학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자동차라는 플랫폼이 소프트웨어와 매핑, 인공지능기술 등과 결합돼 파괴적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세류성해(細流成海)’라는 말처럼 수많은 지식이 더해져 세상을 바꿀 거대한 집단지성으로 성장하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