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中, 브라질 투자 가속

올해 200억 달러 투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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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의 대브라질 투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는 브라질-중국 상공회의소 자료를 인용해 중국 기업들이 2015년부터 기업 인수·합병(M&A)으로 총 210억 달러(약 23조 7,000억원)를 투자했으며, 올해 최소한 200억 달러의 추가 투자가 예상된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투자 예상액은 지난해와 비교해 약 70% 증가한 규모다.


중국 기업들은 2015년부터 지금까지 전력, 금융, 기계장비, 자동차, 운송, 건설 등 분야에서 21개의 M&A를 성사시켰다. 대표적으로 지난 1월 세계 최대 전력회사인 중국국가전망공사(SGCC)가 브라질 대형 전력기업 CPFL을 인수한 사례가 있다. 중국 국유기업 중국교통건설유한공사(CCCC)는 브라질의 항만과 철도망을 통합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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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중국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브라질 경제가 사상 최악의 침체에 빠진 상황을 이용해 중국 기업들의 투자 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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