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9시께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 지하 기계실에서 배관 절단 작업 중 불이 나 1시간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번 불로 전기가 끊기고 환풍구를 통해 연기가 퍼지면서 주민 대피를 돕던 경비원 양모(60)씨가 목숨을 잃었다.
양씨는 엘리베이터가 작동되지 않자 계단으로 뛰어 올라가 주민들에게 대비를 안내하던 중 호흡곤란으로 쓰러졌다. 양씨는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불로 주민 60여명이 대피하고, 엘리베이터에 7명이 갇혔지만 다행히 양씨 외에 인명피해는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