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한림원은 제21회 ‘한국공학한림원 대상’ 수상자로 박진수(65) LG화학 부회장을 선정했다.
박 부회장은 국내 최초로 리튬이온 2차전지를 개발해 상용화했다. 또 안전성을 강화한 분리막 등을 개발해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용 중대형 2차전지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학한림원은 또 ‘젊은공학인상’ 수상자로 강병영(48) 아모레퍼시픽 전무와 손훈(48) KAIST 교수를 선정했다.
강 전무는 인삼 속 ‘사포닌’ 성분을 활용해 기능성 한방 화장품인 설화수를 출시했으며 손 교수는 구조물 안전 진단 및 비파괴 검사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1997년 제정된 한국공학한림원 대상은 매년 공학 관련 기술과 연구·교육·경영 부문에서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학기술인을 선정해 대상 1명, 젊은 공학인 2명을 시상해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1억원, 젊은공학인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0만원이 지급된다. 상금 전액을 귀뚜라미문화재단(회장 최진민)이 출연했다. 시상식은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문병도기자 d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