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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윤식당’ 신구 “나같은 노인네가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로 서빙을 한다고?”

1936년생으로 올해 한국나이로 여든을 넘긴 노배우 신구가 ‘윤식당’에서 식당 서빙 아르바이트를 한 소감을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나영석 PD와 이진주 PD, 김대주 작가, 윤여정, 신구, 이서진, 정유미가 참석한 가운데 tvN ‘윤식당’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신구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윤식당’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 = 지수진 기자배우 신구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윤식당’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 = 지수진 기자




‘꽃보다 할배’를 통해 나영석 PD와 함께 했던 신구는 ‘윤식당’에서는 무려 식당 서빙 ‘아르바이트’로 합류한다. 여든이 넘은 나이에 진짜로 식당에서 외국인 손님들을 접대하며 음식을 서빙한 것.


신구는 “처음에는 나같은 노인네가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로 서빙을 한다고?”라며 고개를 갸웃했지만, 비행기를 타고 발리로 가면서 “의외로 나같은 노인네가 서빙을 하는 풍경이 재미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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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물론 윤여정씨 요리가 맛있기도 했지만, 외국친구들이 요리를 싹싹 비우는 것을 보며 우리 음식도 생각보다 경쟁력이 있구나 싶었다”며 “영어가 좀 되면 이야기도 하고 할텐데 영어가 짧아서 좀 아쉬웠다”고 말했다.

신구는 자신의 서빙 아르바이트 점수를 65점으로 매겼지만, 윤여정은 “너무나 열심히 하셨다”며 90점을 선사했다. 하지만 윤여정은 깍은 10점에 대해 “신구 선생님이 주방에 평생 얼마나 들어와보셨겠냐”며, “딴에는 도와주신다고 냅킨이나 휴지까지 다 접시 위에 모아서 주방에 가져오시는데, 이거 원래 다 분리해서 버려야 되는 거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나영석PD 팀의 신규프로그램인 ‘윤식당’은 배우 신구,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가 인도네시아 발리의 인근 섬에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예능으로 오는 3월 24일 밤 9시 20분에 첫방송된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원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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