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깨비’로 케이블TV 사상 최초로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전성기를 구가한 tvN은 2017년을 극도로 암울하게 시작해야만 했다. ‘도깨비’ 후속으로 방송된 이제훈, 신민아 주연의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와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가 모두 시청률 1% 미만을 기록하는 참패를 당한 것이다.
그런 시점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된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tvN이 지난해 ‘치즈인더트랩’, ‘또 오해영’, ‘혼술남녀’ 등 트렌디한 청춘 드라마의 계보를 이을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 동명의 일본만화를 원작으로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강한결’(이현우 분)과 그에게 첫 눈에 반한 비타민 보이스 여고생 ‘윤소림’(조이 분)의 순정소환 청량로맨스를 그려낸다.
■ 이현우와 조이, 보기만해도 풋풋함이 넘치는 두 주연배우의 매력
‘오빠미’ 터지는 이현우와 ‘과즙미’ 터지는 조이의 만남은 ‘청량케미’를 예고해 상상만으로 엔도르핀을 생성시킨다. 두 사람은 케미점수 100점을 예고한 만큼 달달하고 설렘 터지는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먼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훈훈한 외모와 연기력으로 여심을 흔들고 있는 배우 이현우가 ‘강한결’으로 분한다. 강한결은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로, 음악 앞에서는 거침없지만 사랑 앞에서는 서툰 남자의 반전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진심을 서슴없이 말하는 용감한 여고생 윤소림(조이 분)과의 풋풋한 로맨스로 설렘을 자아낼 예정으로, 여심을 저격할 이현우의 활약을 기대하게 된다.
조이는 비타민 보이스의 첫사랑 직진녀 ‘윤소림’ 역으로 첫 연기도전에 나선다. 첫눈에 반한 이현우에게 거침없이 직진하는 사랑법을 보여줄 예정으로, tvN 직진 여주 계보를 이을 ‘러블리 직진녀’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 김진민 감독은 “조이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친구다. 첫 날부터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연기를 했다. 좋은 배우의 탄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과연 조이가 어떤 연기로 시청자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할 지를 지켜보는 것도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 ‘결혼계약’·‘오만과 편견’ 김진민 감독의 tvN 첫 드라마
김진민 감독이 tvN과 만났다.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김진민 감독의 첫 청춘로맨스 연출작이자 트렌드를 선도하는 tvN과 함께 하는 첫 작품.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김진민 감독과 젊은 감각의 tvN이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지켜보는 것이 흥미로운 시청포인트가 될 것이다.
또한 김진민 감독은 ‘결혼계약’, ‘오만과 편견’, ‘개와 늑대의 시간’ 등에서 섬세하고 세련된 연출력으로 장르를 불문하고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전작에서 재벌2세와 시한부의 사랑이야기를 마법 같은 연출로 그려내 시청률 20%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감정을 세밀하게 잡아내는 연출력으로 폭풍 설렘과 몰입을 이끌어낸 것. 이에 그의 첫 ‘청춘로맨스’는 얼마나 설레고 심장을 두근거리게 할 지 기대감을 자아낸다.
■ 기대감 넘치는 신인배우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조합
‘그거너사’는 이현우, 조이를 비롯해 이정진, 이서원, 홍서영, 임예진, 최민수, 박지영, 김인권 등 ‘패기 넘치는 배우’와 ‘믿고 보는 베테랑 배우’가 포진돼 기대감을 높인다.
이정진-임예진-최민수-박지영-김인권-이대연 등 ‘미친 연기력’을 장착한 연기파 배우들이 드라마를 한층 더 맛깔지고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이서원-홍서영-성주-신제민-장기용-송강-박종혁-이하은-전유림 등 신선한 매력의 준비된 루키들이 패기 넘치는 열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현우-조이의 ‘청량케미’, 이현우-최민수의 ‘부자케미’, 조이-임예진의 ‘조손케미’, 조이-김인권의 ‘사제케미’ 등 유쾌한 케미 열전 또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을 기대케 한다.
■ 첫사랑의 설렘이 가득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세대를 불문하고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첫사랑’을 다룬다. 음악에 상처받은 천재 작곡가 ‘강한결’(이현우 분)과 그에게 첫 눈에 반한 비타민 보이스 여고생 ‘윤소림’(조이 분)의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첫사랑에 용감하게 직진하는 소녀 윤소림(조이 분)의 모습은 잊고 있던 순정을 소환하며 입가에 미소를 피어나게 할 예정. 무엇보다 첫사랑의 설렘과 에너지 넘치는 청춘들의 모습이 어우러져 봄에 걸맞은 청량함을 선사할 것이다.
김진민 감독은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의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들이 대부분 사랑이야기를 다루는데, 정작 첫사랑 이야기는 볼 수 없게 된 것 같다”며 첫사랑의 풋풋한 설렘을 담아내는 드라마로 만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 드라마의 또 다른 주인공, 음악
김진민 감독은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한 소녀의 음악으로 인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이렇게 아름답고 설렐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음악이 드라마에 녹아있으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고민하면서 작업하고 있다. 그런 고민의 흔적이 드라마에 많이 담기고 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이의 청아한 음색과 깔끔한 가창력은 몰입을 더해줄 좋은 기폭제가 될 예정이다. 더불어 드라마 곳곳에서 음악이 설렘을 자극하고 감정선을 증폭시키는 장치로 활용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이처럼 ‘그거너사’는 김진민 감독의 연출력으로 이현우-조이의 청량 케미, 배우들의 연기열전, 세대를 불문하고 설레는 첫사랑 이야기와 가슴 떨리는 음악까지 작품에 풍성하게 담아내 시청자들에게 핵꿀잼을 선사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
한편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동명의 일본만화를 리메이크한 작품. ‘그녀는 예뻤다’, ‘주군의 태양’, ‘미남이시네요’ 등 히트 로맨틱 코미디를 제작해온 제작사 본팩토리가 제작하고, 김진민 PD가 메가폰을 잡아 20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