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오늘의 종목]대우건설, 절대적 저평가에서 급격한 실적 회복 기대

대우건설(047040)이 회계 불확실성 제거와 국내 주택부문 원가율 개선 등으로 급격한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21일 현재 대우건설의 주가가 2017년 추정 주당순이익(EPS)의 5.4배 수준으로 절대적인 저평가 국면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400에서 1만 2,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매출액이 11조 6,0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5%가량 상승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이 -4,670억 원에서 7,390억 원으로 1년 만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측되며 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주당순이익(EPS)역시 지난해 -1,778원에서 올해는 1,244원으로 뛰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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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이유는 지난해 대대적으로 손실을 미리 반영한 덕분이다. 2016년 전까지 대우건설은 매분기 실적 발표마다 국내외 추가손실을 500억~1,000억 원씩 반영했다가 지난해 4분기에는 해외 추가손실만 8,800억 원을 털었다. 그 결과 해외 매출액 대비 미청구공사(수주처가 수익으로 잡았으나 발주처에 청구하지 않은 금액) 비중이 16%(5,400억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미청구공사 규모를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 전까지 해외 공사현장에서 1,000억 원 가량이 들어올 것으로 기대된다. 그 밖에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 1차분 준공 시점에 500억 원 대 이익을 반영했다.

무엇보다 국내 주택 부문에서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7,000억 원 이상 기대되는 주택 매출총이익과 주택 준공정산 이익을 감안하면 영업이익 7,000억원 추정치는 상당히 보수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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