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001200)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민앤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12.2% 늘어난 171억원, 영업이익은 69.9% 증가한 57억원으로 예상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 세틀뱅크의 매출액 반영, 간편결제매니저 가입자 증가 관련 매출 증가 등으로 매출액 급증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세틀뱅크는 가상계좌중계서비스 시장점유율 90% 이상을 과점한 업체다.
박 연구원은 “세틀뱅크(지분 47.0%)의 매출액 71억원(매출비중 41.8%)이 반영될 것”으로 봤다. 세틀뱅크의 올해 매출액은 322억원,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추정했다.
간편결제매니저 가입자 급증으로 본사 매출도 안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기관과 외국인의 지속 매수로 주가 수익률이 1개월, 3개월 각각 18.2%, 25.4%에 달한다”며 “세틀뱅크 인수를 통한 외형성장, 본사 기존서비스 가입자의 증가에 따른 계단식 실적 성장, 인터넷 뱅킹 서비스와 함께 기대되고 있는 주가 상승 모멘텀 등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민앤지의 올해 추정 실적 기존 주가수익비율(PER)이 13.4배 수준으로 목표주가까지 42.4% 상승 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은 민앤지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4,1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