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을 앞두고 21일 삼성동 자택 앞은 극도의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검찰과 경찰은 전날 밤부터 대검찰청 맞은편의 중앙지검 서편 출입문은 폐쇄했고 서울중앙지법 방향으로 난 동편 출입구에 차량만 들어갈 수 있도록 쪽문을 열어놨다.
중앙지검 인근 교대역부터 서초역, 서초 경찰서로 이어지는 도로에는 경찰 차량 수십 대가 대기하고 있다.
이날 동원된 경찰은 24개 중대 1,902여명이다.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 현장을 취재하려는 취재진의 출입도 엄격히 통제된 상태다.
지난주 미리 등록을 신청한 기자들만 이날 오전 4시부터 신분증과 출입 지표를 교환해야 청사 진입이 가능하다.
박 전 대통령이 차에서 내려 서게 될 포토라인은 이날 박 전 대통령 출석을 앞두고 막바지 포토라인 점검에 나섰다.
박 전 대통령은 중앙지검 로비에 들어서 ‘포토라인’ 안에 서게 되며 취재진은 근접 취재가 허용된 기자들에게만 접근을 가능하게 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을 둘러싼 모든 동선에서는 박 전 대통령 지지자나 반대자 측이 몰려 일부 충돌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