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후늬율이’라는 팀으로 오는 5월 한국에서는 처음 열리는 글로벌 기부 프로젝트 ‘옥스팜 트레일워커’에 참가한다. 대회에 앞서 현재 온라인에서 자신들의 완주를 응원하는 후원금 모금을 위한 기부펀딩을 진행하고 있는데 여기에 팬들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하게 된 것.
후늬율이팀은 “옥스팜 트레일워커 도전은 우리가 결코 잊지 못할 인생 기부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 세계 가난극복을 위한 옥스팜 트레일워커 도전에 응원해주시는 마음으로, 기부펀딩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그 뜻을 전했다. 후늬율이팀을 응원하는 이들은 팀페이지에 들어가서 후원에 동참할 수 있으며, 배우들에게 전달되는 응원 메시지 또한 직접 남길 수 있다.
1981년 홍콩에서 시작된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4명이 한 팀을 이뤄 38시간 동안 100km를 완주하는 도전형 기부 프로젝트로 오는 5월 20일, 21일 이틀간 구례군과 지리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현재까지 36년간 전 세계 11개국 17개 도시에서 20만 명의 참가자가 도전해 2억 달러(한화 약 2,300억 원) 이상의 후원금이 모인 세계적인 기부행사로 자리잡았다. 한국은 12번째 옥스팜 트레일워커 개최국이 되고, 구례는 18번째 개최도시가 되는 셈이다.
경쟁하는 대회가 아닌 순수 기부목적의 행사로 대회 참가비(팀당 40만원)와 팀별로 사전 기부펀딩을 통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팀당 최소 50만원)은 100% 전 세계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 구호 자금으로 전달된다. 100km 코스 외에 남녀노소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패밀리 프로그램인 10km 코스도 함께 열린다.
옥스팜코리아 홍보대사인 배우 이제훈과 이하늬는 아프리카, 아시아 등 옥스팜 구호활동 지역을 함께 방문하며 가난에 도전하고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배우 권율도 옥스팜코리아와 함께 네팔 대지진 피해지역을 방문해 복구작업에 동참하는 등 다양한 나눔활동을 실천해왔다. 전 세계 가난을 극복을 위한 이들의 도전은 금번 트레일워커를 통해 올해에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서경스타 안신길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