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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 멜로디데이, "기억에 남는건 '맨발 퍼포먼스'…팬들에게 고마움 커"

걸그룹 멜로디데이가 지난 16일 엠넷 ‘엠카운트다운’ 출연을 앞두고 서울경제스타와의 인터뷰에서 ‘키스 온 더 립스(KISS ON THE LIPS)’ 활동 5주차를 보내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걸그룹 멜로디데이/사진=크래커엔터테인먼트걸그룹 멜로디데이/사진=크래커엔터테인먼트


멜로디데이는 지난 2월 발매한 앨범 ‘키스 온 더 립스(KISS ON THE LIPS)’ 활동을 통해 변신을 시도해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냈다. SBS MTV ‘더쇼’에서 깜짝 2위를 차지하는 등 군부대에서 러브콜이 쏟아지며 성공적인 변신을 입증했다.


차희는 “댓글을 많이 챙겨보는 편이다. ‘이런 컨셉트까지도 잘 어울릴지 몰랐다’는 댓글들에 힘이난다”며 “사실 고혹적이고 진한 여성미에 중점을 둔 파격 변신에 도전하면서 컨셉트를 바꾼 두려움도 컸는데, ‘잘 어울린다’는 말이 가장 힘이 난다”고 전해 컴백준비로 불안하기도 했던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하 일문 일답.

멜로디데이 차희/사진=서울경제 DB멜로디데이 차희/사진=서울경제 DB


‘키스 온 더 립스’로 숨가쁘게 달리고 있다. 활동 5주차에 들어선 소감

차희 “9개월 만에 ‘키스 온 더 립스’로 파격적으로 돌아왔다. 이번 활동 곡은 멤버들 전부 다 마음에 들기도 하고 군부대 행사도 많이 돌며 하루하루를 기쁘고 재미있게 활동 하고 있다. 여기저기서 저희 멜로디데이를 많이 찾아 주고 계셔서 정말 감사 드리고 있다.”

예인 “5주차면 짧지 않은 시간인데도 방송 관계자 분들이 저희를 예뻐해 주시는 것 같아 매주 빠지지 않고 음악방송에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만큼 팬 분들도 응원을 많이 해주셨고 반응도 많이 오고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은 무대는?

예인 “아무래도 ‘맨발 퍼포먼스’를 보였던 무대가 이슈가 많이 됐었기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맨발로 무대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기사도 많이 나서 실시간 검색어에도 올랐었다. 특히 남성분들이 맨발로 한다니까 많이 좋아해주시더라. 은근히 섹시한 느낌을 주는 것 같다.”

뮤직뱅크에서 ‘맨발 퍼포먼스’를 보이며 화제가 됐는데 다치진 않았는지

유민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모래사장이 깔려 있어서 차희 언니가 먼저 ‘맨발 퍼포먼스’를 제안했었다. 이후 영상에서도 예쁘게 나와 결과물이 좋았기에 음악방송에서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운이 좋게도 뮤직뱅크에서 원하는 콘셉트로 꾸며주셔서 하게 됐다. 발이 다칠까봐 걱정도 했는데 스태프 분들이 많이 신경 써주셔서 예쁘게 나왔다. 꽃가루도 많이 뿌려주셔서 푹신푹신했다.”

멜로디데이 유민/사진=서울경제 DB멜로디데이 유민/사진=서울경제 DB


보컬그룹으로 활동을 해오던 멜로디데이의 파격적인 변신에 분들의 반응

유민 “팬 분들도 반응이 좋다. 이번에 여성미를 강조하며 활동하다 보니 저희의 다른 면을 보시고 남자 팬들도 많이 늘어났다. 특히 공연하면서 더 와 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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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 “안무시간을 늘리기도 했고, 워낙 팔다리를 많이 쓰는 안무이다 보니 저절로 살이 많이 빠졌다. 넷이서 식단을 맞춘다거나 지옥의 다이어트를 한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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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이 2주 정도 남았다. 앞으로 계획?

유민 “음악방송으로만 계속 노출 됐었는데 나가고 싶은 예능도 많다. 이번 활동은 군부대 공연을 많이 하고 있는데 그 외적으로 더 다양한 공연들도 하고 싶다.”

멜로디데이 여은/사진=서울경제 DB멜로디데이 여은/사진=서울경제 DB


여은은 ‘일밤-복면가왕’ 가왕 출신이기도 하다. 나가고 싶은 음악 예능이 있다면

여은 “‘노래싸움-승부’를 나가고 싶다. 권혁수님이 ‘승부’를 통해 이슈가 됐었던 것을 보고 부러웠다. 노래로 일반인 분들과 스튜디오에서 대결을 한다는 게 색다르고 재미있는 것 같다. 많은 분들을 만나기도 하고, 많은 무대들로 제가 배우는 것도 많을 거라는 생각에 ‘노래싸움-승부’를 나가고 싶다.”

일반 무대와 군부대 무대의 차이점

차희 “군부대 분들은 저희의 플랜카드를 다 만들어 오시고 노래를 다 외워오신다. ‘팅가링가링’이라는 후렴구도 다 따라 해 주신다. 멜로디데이가 음악방송 외엔 잘 나가지 않아서 저희의 존재를 잘 모르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군부대에서 음악방송을 항상 본다고 하시더라. 다른 일반인들보다도 군인 분들이 저희의 무대를 많이 봐주셔서 알고 계신 듯 하다.”

유민 “아무래도 군부대는 남자분들이 많아서 열광하는 게 다르다. 그 열광에 저희도 좋은 에너지를 받고 온다. 무대에 올라오시는 군인 분도 계셨다.(웃음)”

멜로디데이 예인/사진=서울경제 DB멜로디데이 예인/사진=서울경제 DB


추웠던 ‘키스 온 더 립스’ 활동 기간 동안 응원 와준 팬들에게

예인 ”활동 기간이 겨울이었는데 뮤직뱅크 같은 경우는 출근길에 항상 나와주시고 저희 기다리시고 선물도 나눠주시고 하는 팬 분들이 계셨다. 정말 감사 드리고, 팬 분들이 감기에 걸릴까봐 걱정되기도 했다. 앞으로도 쭉 함께 했으면 좋겠다. 못 보던 팬 분들도 계시는데 저희 떠나지 않고 계속 옆에 있어주실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여은 ”저희 멜로디데이와 항상 같이 다니는 홍콩 팬 분이 있다. 저희가 공연이 있다고 하면 항상 홍콩에서 와주시는 팬이 있는데 정말 기억에 남는다. 목이 쉬도록 응원해주는 팬 분들 모두에게 감사 드리고, 정성스럽게 써주시는 편지도 다 읽고 있다. 9개월 동안 저희를 기다려주신 팬 분들도 감사하다. 좋은 모습으로 보답 드리겠다.“

차희 ”멜로디데이는 다른 팀보다 활동 텀도 길고 다른 가수 분들처럼 팬 카페가 있는 것도 아니라 저희를 만나기가 힘들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다. 팬 분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이겠다. 늘 멜로디데이 곁에 있어주셨으면 좋겠다.“

유민 ”다양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하다 보니 준비기간이 길어졌다. 컴백에 오래 걸린 것이 사실인데, 저희 좋아하는 마음 변치 않고 기다려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활동하면서 새롭게 생긴 팬 분들도 감사 드리고 앞으로 더 많이 활동 할 테니 자주 봤으면 좋겠다.“

/서경스타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

문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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