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드론 전문교육기관을 확대해 연 1,700명의 드론 조종 인력을 육성한다.
국토교통부는 전남, 부산 지역에 이어 서울, 강원 지역에 드론 전문교육기관 4개를 추가 지정한다고 21일 밝혔다. 전국에 드론 전문교육기관은 7개에서 11개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 드론 전문교육기관 확대에 따라 연간 교육 수용 가능 인원은 994명에서 약 1,700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드론 조종자격 취득자 수는 2013년 64명에서 지난해 1,351명으로, 올해 2월 기준으로는 1,536명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 내 기관에서 자격을 취득한 대부분이 비수도권 거주자(73.5%)로 조사돼 지방의 드론 교육 기관이 상당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조종 교관의 필수 경력 요건을 완화하고 교육기관 지정을 희망하는 기관과 업체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교육기관 설립을 장려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최근 드론에 대한 활용 증가와 함께 교육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교육기관 추가 지정을 통해 국민들의 자격 취득 시 겪는 불편함이 다소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